세계 130여 개국 대표들은 13일(현지시간)부터 오는 1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수은 배출 규제 국제협약 마련을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회의를 개최, 각국 수은 배출량 제한을 골자로 하는 국제조약에 합의할 방침이다.
회의 의장인 우루과이의 페르난도 루그리스는 참가국들이 이미 초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 회의 참석자는 “이번 주중 결론을 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며 협약 최종 문안이 작성되면 각국이 올 하반기에 이를 채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유엔환경계획(UNEP)은 전세계 육지에서 바다로 배출된 수은의 양이 지난 100년간 2배로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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