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27일 서울 여의도 MBC 사옥에서 열린 MBC 대기획 ‘백건우 섬마을 콘서트’ 기자간담회를 열고, 울릉도(3일)와 통영시 사량도(7일)에서의 콘서트 개최를 예고했다.
앞서 지난 2011년 9월에는 연평도와 위도, 욕지도에서 연주를 선보였던 그는 “무엇을 보여주기보다는 서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섬으로 간다”고 말했다.
백건우는 이번 공연에서 쇼팽의 ‘야상곡’과 리스트의 ‘베네치아와 나폴리’, 베토벤의 ‘비창’ 등 피아노곡을 40여분간 주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별도에 지정석이 있지는 않고, 작은 항구에 특설 무대를 마련해 관객들이 둘러앉거나 일어선 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라고 밝혔다.
(사진=백건우 섬마을 콘서트 공식블로그)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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