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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경기인'에 홍라희·김영란씨


경기여고 동창회 경운회(회장 유중근)는 제17회 ‘자랑스러운 경기인’상 수상자로 홍라희(51회ㆍ사진 왼쪽)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김영란(63회ㆍ오른쪽)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홍 전 관장은 삼성문화재단과 호암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등을 운영하면서 한국미술계와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지난 1996년에는 한불 문화교류와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프랑스 정부로부터 1등급 예술문학훈장인 코망되르장을 받았다. 김 교수는 2004년 한국 최초의 여성 대법관으로 임명돼 법조계와 여성계에 한 획을 그었다. 김 교수는 남성 중심의 법조계에서 대법관에 올라 젊은 여성에게 본보기가 됐다. 시상식은 16일 오후2시 이날 개관하는 경기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관식을 겸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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