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이 내년 하반기에 개통된다. 마곡나루역 개통으로 마곡지구의 접근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24일 SH공사ㆍ지하철 관련 부서 등과의 협의를 마치고 이달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단계에 걸쳐 사업이 추진되는 마곡나루역은 1단계로 2개의 출입구를 갖춰 내년 하반기에 우선 개통된다. 역 개통 후 진행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마곡중앙광장과 서울화목원(가칭) 조성과 연계해 출입구를 4~5개로 늘릴 예정이다.
마곡중앙광장은 지하 2층에서 지상 1층의 선큰형 광장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마곡나루역 대합실과 통합된 공간으로 연결된다.
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9호선 마곡나루역의 개통으로 마곡지구 아파트와 업무단지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마곡지구 내에는 중심부에 5호선 마곡역만이 개통돼 있다.
시는 마곡지구의 용지분양이 본격화됨에 따라 입주자 이용수요를 대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마곡산업단지는 LG 컨소시엄, 코오롱 컨소시엄, 롯데 등 대기업 6곳과 중소기업 12곳이 이미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3차 일분분양에도 18개 기업 및 기관이 입주신청을 한 상태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첨단 융복합 연구개발(R&D)단지로 조성 중인 마곡지구는 현재 도로ㆍ간선하수도 등 기반시설들을 설치하고 있다"며 "내년 말까지 도로ㆍ상하수도 등 필수 기반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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