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38ㆍ미국)에 밀려 랭킹 2위가 된 매킬로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CC(파72ㆍ7,45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 오픈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보탠 매킬로이는 공동 88위에 처졌다.
2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8번홀(파5)에서 페어웨이벙커와 워터해저드에 잇따라 빠지면서 2타를 잃었다. 전반에 3타를 잃은 그는 후반 들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만회에 나섰으나 보기 2개도 추가하면서 결국 1오버파에 그쳤다.
매킬로이는 “전반에 과감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타수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DA 포인츠(미국)가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캐머런 트링게일, 존 롤린스(이상 미국ㆍ7언더파)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계 선수로는 박진(34)이 3언더파 공동 18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은 이븐파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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