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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연구, 취업의 3박자를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이 문을 열었다. 경상대(총장 하우송)는 2일 지난달 30일 대경학술관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산업㈜(사장 김홍경) 등 3개 기관이 산학연 공동으로 설립, 운영하는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원장 조태환 교수)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원식에는 3개 기관의 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경남도ㆍ공군교육사령부ㆍ진주시ㆍ사천시ㆍ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원식에서 하우송 경상대 총장은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의 개원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에 감사를 표한다"며 "특성화대학원을 세계적인 항공우주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동 설립 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이주진 원장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김홍경 사장도 "특성화대학원생들의 교육과 인턴십, 취업 등을 위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상대는 1996년 항공기계공학과를 설립한 이후, 항공공학을 경상대의 양대 집중육성 분야로 지정해 그 동안 발전을 거듭해 왔다. 1996년 항공기 부품기술연구소가 한국과학재단 지정 RRC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1997년 교육부 지방대학특성화 사업에서 항공공학 특성화대학으로 지정됐고, 1999년에는 BK21 사업에서 수송기계분야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1999년에는 수송기계분야 TIC와 METEC이 설립됐고, 2004년에는 누리사업에서 첨단기계분야 중심대학으로 지정됐다. 2005년에는 2단계 BK21 사업에서 첨단기계항공분야가 선정되었고, 교과부의 중점연구소 지정을 받았다. 올해에는 국토해양부로부터 항공우주기술인력양성을 위한 항공특성화대학으로 지정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상대는 현재 90여명인 항공우주공학 전공 대학원생이 특성화대학원 개원을 계기로 2010년에는 단일 학과의 대학원생이 100명을 넘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 통장은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은 항공우주공학 분야 육성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이라며 "학교가 명실상부한 항공우주분야 국내 톱 3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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