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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떠돌이 노동자' 1억2,000만명

"돈벌이 위해 도시로"

중국에서 떠돌이 도시노동자인 민공(民工)이 1억2,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공’은 호적상 ‘농촌주민’이어서 도시에서의 취업이 제한 받기 때문에 대부분 3D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연구실은 최근 발간한 ‘노동자 백서’를 통해 돈벌이를 위해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하는 노동자가 매년 600만~800만명씩 늘어 지난해말 현재 1억2,000만명에 달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노동자 백서’에 따르면 민공들의 평균 나이는 28.6세이며 66%가 중학교 졸업의 저학력으로 주로 건설현장과 제조업 공장 등에서 하루 11시간, 한달 26일 이상 일하고 있으며 노동계약을 한 노동자는 12%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 지방의 경우 농촌출신 노동자는 현지 노동자의 1.5배를 일하지만 수입은 60%이하로 조사됐다. 국무원은 백서를 통해 농촌출신 노동자에 관한 문제의 해결을 중국 정부의 중대한 전략적 과제라고 지적하고 시급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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