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25일 발표한 유로존 17개국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에서 “경제성장의 과도한 장애를 제거하기 위해 재정정책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IMF는 올해 유로존의 경제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공공 재정을 지탱하기 위한 긴축 노력이 올해 경제 성장률을 최대 1.25%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MF는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을 -0.6%로 전망하며 2년 연속 경기침체 국면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경제성장률이 0.9%를 기록해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았다.
IMF는 “유로존에 경기침체 위험이 여전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매우 약한 상황에서 ECB는 금융시장의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와 함께 경제성장을 이끄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IMF는 추가적 양적완화 등 비전통적인 통화 정책이 “금융시장의 분열을 되돌리는데 효과적일 것”이라며 ECB에 충분한 기간을 적용한 추가적인 장기대출(LTRO) 공급 등을 요구했다.
한편 최근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일부 국가에 대해 국내총생산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맞추도록 한 기한을 연장해준 데 대해서는 “구조개혁 등 여러 부분에 유용하게 사용될 재정적 유연성을 제공했다”면서도 이들 국가들이 더 많은 기한을 필요로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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