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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페이스북의 인적 네트워크 활용하자

■ 페이스북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br>(구창환, 유윤수 외 지음, 더숲 펴냄)


하버드대를 중퇴한 마크 주커버그가 동료 3명과 함께 페이스북을 창업한 것은 2004년. 원래 하버드 대학 내에 제한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시작했지만 보스턴과 아이비리그, 스탠포드, 콜롬비아, 예일대까지 범위가 넓혀졌다. 설립한 지 4년째인 2008년에는 1억 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2009년 봄 2억 명을 돌파하고 가을에는 3억 명으로 사용자가 늘었다.

2006년 야후로부터 10억 달러의 인수 제의를 받았지만 마크 주커버그는 거절했다. 거절한 까닭은 금전적인 이유보다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완성하고 싶었던 꿈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페이스북의 시장 가치는 당시 야후가 제안했던 금액의 10배를 넘어 1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저자는 이처럼 전 세계를 흥분시키고 있는 페이스북이 무엇인가에서부터 실천 가이드, 활용방안, 미래변화에 대한 비전과 예측 등을 소개한다.

국내에서 열기를 띠고 있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역할이 다르다고 말한다. 트위터는 단문 형식의 소셜 미디어적인 측면이 강하며 짧고 간단한 메시지로 수많은 사람들을 동시에 팔로잉하게 하는 방식이라 메시지의 전달 속도가 매우 빠르다. 그만큼 속보나 긴급을 요하는 토픽을 많은 사람들에게 순식간에 전달해 빠르게 공감을 얻어낼 수 있다. 이에비해 페이스북은 트위터의 빠른 흐름보다는 공고한 인적 네트워크 형식을 취한다. 친구들과 관계 맺기를 하고 그들의 일상 소식을 나누는 소통에서부터 시작한다. 페이스북을 '미국판 싸이월드'라고 말하는 것은 오산. 페이스북은 미국판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사용자의 70% 이상이 해외 가입자인 글로벌 사용자들로 알려져 있다. 1만6,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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