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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바이러스 두가지 변종으로 진화 확인
입력2006-03-21 05:28:51
수정
2006.03.21 05:28:51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가운데 AI를 일으키는 H5N1 바이러스가 2개 변종으로 진화, 백신 개발 및 전염병 예방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 및 예방센터 연구팀은 20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국제 전염병 회의에서 300개의 H5N1 바이러스 샘플을 조사해 H5N1 바이러스가 두 가지 변종으로 진화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하나는 2003년과 2004년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에서 발생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2004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의 레베카 가튼 박사는 "사람들간 감염을 일으킬 잠재성을 가진 H5N1 바이러스군은 유전적으로 다양해지고 있어 바이러스 연구를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고,AI에 대한 감시 강화의 필요성을 제고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가튼 박사는 또 "AI 바이러스가 지역적으로 확산되면서 유전적으로도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모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쉽게 변이를 일으키는 데 H5N1바이러스도 예외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지난 2003년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H5N1 바이러스는 현재 유럽, 아프리카로까지 퍼졌으며 180여명이 감염돼 100여명이 숨졌다.
한편, 미국 보건부는 이미 두 종류의 H5N1바이러스 변종을 인정, 두 번째 바이러스 변종에 대한 백신개발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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