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까지 강타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의 'Cut4' 코너에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활용한 포스트시즌 예고 동영상이 올라와있다. 지난 30일(한국시간) 게시된 이 영상에서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ㆍ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등 메이저리그 간판 선수들은 한결같은 표정으로 '말춤'을 춘다. 각 선수의 얼굴을 싸이와 댄서들의 얼굴 부분에 덧입혀 우스꽝스럽게 연출해낸 것이다. 영상은 고든 맥이라는 메이저리그 팬이 제작한 것이다.
MLB.com의 관리자는 이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리며 "유튜브에서 7,0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강남스타일은 이미 다저스타디움도 정복했다"며 "이대로라면 경기 중 타자들의 등장 음악으로 나오거나 싸이가 대주자로 나와 말춤을 출 수도 있겠다. 어쩌면 강남을 연고로 한 메이저리그 팀이 생기지나 않을까. 어찌됐든 강남스타일의 파워는 과소평가돼서는 안 된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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