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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급감하며 시련을 겪었던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성수기인 9월을 맞아 파격적인 판매조건을 내걸고 반격에 나선다. 현대자동차ㆍ한국지엠ㆍ쌍용자동차 등은 다양한 할인혜택과 무이자 할부 조건 등을 내걸고 소비자를 유혹하며 기아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등은 K3ㆍ뉴 SM3 등 새로 출시한 모델을 앞세워 판매 마케팅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이달 한달 간 고객이 벨로스터와 i30를 구입하면 30만원 또는 3% 저금리 36개월 할부 조건을 제공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i40를 구매할 경우에는 각각 250만원 또는 100만원과 함께 1% 저금리 36개월 할부 조건, 50만원 또는 3% 저금리 36개월 할부 조건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2012년형 아반떼를 구입하면 30만원, 2012년형 쏘나타를 구입하면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현대차는 또 수입차 보유고객이 현대차 제네시스ㆍ에쿠스를 구매하면 50만원, 벨로스터ㆍi30ㆍi40 등을 사면 30만원을 깎아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아차는 오는 27일 K3 출시 기념 이벤트로 9월15일 이내 K5ㆍK7ㆍK9 계약 후 이달 28일까지 출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3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는 풍성한 경품 이벤트도 실시한다. 기아차는 디지털 슬롯머신 게임을 통해 ▦1등 세계 3대 축제 여행권(300만원 상당) 3명 ▦2등 삼성전자 노트북 9명 ▦3등 계약금 10만원 지원 등 경품(1ㆍ2등 제외 전고객)을 나눠준다. 아울러 엠넷(M net) 뮤직 앱 1년 무제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권도 제공한다.
또 K5 글로벌 50만대 판매를 기념, 이달 기아차 전시장 방문고객 중 이벤트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 해외 5대 모터쇼 여행상품권 5명 ▦2등 정관장 홍삼진액수 300명 ▦3등 전통시장 상품권(3만원) 500명 ▦4등 GS칼텍스 모바일 주유권(5,000원) 등 선물을 증정한다.
한국지엠은 '러브 세이프티, 러브 쉐보레' 캠페인을 전개한다. 우선 스파크와 크루즈를 구매하는 고객은 36개월 무이자 할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파크ㆍ크루즈ㆍ말리부ㆍ알페온ㆍ올란도ㆍ캡티바 등을 구입하면 선수금 10만원 납입 후 할부기간(12~60개월)에 따라 1~7% 이자가 적용되는 12347 할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5년 이상 중고차 보유고객 및 보유차 반납 고객에게는 최대 103만원이 제공된다.
말리부의 경우 구입 후 1개월/주행거리 300~1,500㎞ 이내 차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신차 교환, 상위 차종 업그레이드, 환불 등을 해준다. 스파크ㆍ아베오ㆍ크루즈ㆍ올란도ㆍ캡티바ㆍ경상용 차ㆍ카마로ㆍ콜벳 등을 살 때 선수금 10만원(카마로ㆍ콜벳은 10%)을 내면 5.9%의 저리 이자율을 적용 받게 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뉴 SM3 출시를 기념해 이달 한달 간 뉴 SM3 구매 고객 가운데 선착순 3,000명에게 삼성전자의 최신 디지털 카메라 '뉴 미러팝'을 증정한다. 또 신규면허를 취득한 뉴 SM3 구매고객에게는 20만원을 할인해준다. SM5 구매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서비스도 제공한다. All-New SM7 구매고객의 경우 50만원 현금 할인을 해주는 유류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르노삼성자동차는 차량 구매고객에게 구매 횟수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할인 지원키로 했다.
쌍용차는 저리할부, 보험료 지원 등의 각종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쌍용차는 체어맨W 출고 고객에게 150만원에 상당하는 자동차 보험료 지원, 어메이징 W 복합성 보장보험 가입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추석을 맞아서는 이달 체어맨Hㆍ코란도C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각각 300만원, 50만원의 귀성비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10일 이상 비오면 한달 할부금 면제" 수입차 이색 행사 수입차 업체들도 9월을 맞아 이색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선다.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는 드라이빙의 계절 가을을 맞아 이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BMW그룹코리아는 이달 한 달간 미니 파이낸셜 코리아의 금융 프로그램을 이용해 오픈 톱 모델인 미니 컨버터블과 미니 로드스터를 구매한 고객에 한해 10~11월 동안 일일 강수량 5mm 이상(서울 관측소 측정 기준) 비 오는 날이 10일 이상일 경우 12월 할부 또는 리스 월 납입금을 면제해 준다. 오픈 톱 모델의 특성상 우천 시 지붕을 열고 주행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닛산은 가을철 나들이에 적합한 크로스오버 고객 대상 특별 구매혜택을 마련했다. 9월30일까지 닛산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해 무라노(Murano), 로그 플러스(Rogue+)를 구매한 고객에게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현금으로 무라노를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주유권 250만원을, 로그 플러스를 산 고객에게는 주유권 100만~150만원을 지급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300 블루이피션시엘레강스(BlueEFFICIENCY Elegance) 모델에 대해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역시 9월 한달 동안 자사 금융사인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MBFSK) 이용시 베스트셀링 모델인 E300 블루이피션시엘레강스 모델에 한해 48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스바루코리아도 전 차종에 걸쳐 고객지원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스바루는 이달 아웃백 2.5모델은 9.3%(최종 할인가 400만원), 3.6모델은 10.4%(최종 할인가 500만원)씩 할인 판매한다. 사륜구동 스포츠 세단 레거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판매가격의 8%씩 할인 혜택을 제공해 269만원, 3.6 모델은 305만원씩 깎아 준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달 한달 간 볼보 플래그십 세단 'S80 2.0 디젤'과 프리미엄 7인승 SUV 'XC90 D5'를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볼보 플래그십 모델 S80 2.0 디젤을 구입하면 540만원의 현금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프리미엄 7인승 SUV XC90 D5구입 시에는 550만원의 현금 할인 혜택과 동시에 주행거리 12만km까지 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쿠폰북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앞브레이크 및 뒷브레이크 디스크, 냉각수 교환 서비스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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