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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국가경쟁력 대상] 오산시

학교·행정 혁신으로 공교육 새바람


오산시가 혁신교육의 일환으로 운영중인 '시민참여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이 시청을 방문해 시정 운영에 대한 현장학습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청


공교육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오산시의 혁신교육이 주목 받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학교와 시가 뜻을 모아 즐겁고 행복한 배움의 터를 만드는 '혁신교육' 사업이 변화를 일으키며 공교육을 바로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오산시의 노력은 2012년 국가경쟁력 대상 수상의 쾌거로 나타났다.

오산시의 혁신교육 사업은 지난해 2월 경기도교육청과의 혁신교육지구 양해각서(MOU) 체결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10년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공교육 활성화를 통한 '밝은 미래 교육도시'를 만들겠다는 곽상욱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사업이었다.

오산시는 ▦공교육 혁신 ▦미래역량 인재육성 ▦지역특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교육을 정상화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우선 혁신교육의 모델이 될 '물향기학교' 5곳을 지정했다. 지난해 3월 성호ㆍ화성ㆍ운천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2월 매홀중학교, 올 5월 운천고등학교가 각각 시범학교가 됐다. 시범학교는 각각 교무행정 부담 완화(운천초), 체험 수업ㆍ학부모 참여 확대(화성초), 공모형 교장제도 정착(매홀중) 등 특색이 나타나며 관내 다른 학교로 우수 사례를 전파하고 있다.

시는 교육관련 인원도 대폭 확충했다. 9개 초ㆍ중ㆍ고교에 5~6명의 수업보조교사를 둬 다양한 교수법을 통한 수업 혁신을 이끌었으며 교무행정전담인력을 학교별 1명씩 배치해 교사의 수업역량 강화를 유도했다.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교과연구 토론모임도 활성화시켰다.



학부모간 참여와 소통을 위해 만든 학부모스터디는 이날 현재 20개팀 193명이 참여해 달마다 2번 이상씩 만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했다. 학부모들은 역사ㆍ문화 탐방, 자녀교육 토론 등을 통해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공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학생들의 진로탐색을 위해 전문가와 학부모가 강사로 나서는 비전스쿨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비전스쿨은 관내 학생들을 찾아가 진로탐색 검사를 실시하고 미래설계를 돕고 있다. 월 1회 웨딩플래너나 금융전문가 등 전문직업인과의 만남을 제공하고 고교생에게는 대학입시설명회를 통해 진학지도에 나선다.

시청ㆍ시의회를 탐방해 민주주의와 시정에 대해 배우고 궐리사ㆍ독산성ㆍ고인돌ㆍ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지역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시민참여학교'역시 학생들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곽 시장은 "혁신교육 사업을 시작한지 1년이 지나면서 교사의 연구 모임이 늘고 시민 참여도가 높아지는 등 학교가 달라지고 있다"며 "아이들의 미래와 대한민국 교육을 바꿔나가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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