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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자리잡은 사찰 현지사가 올해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12만 연등으로 봉축행사를 개최한다. 12만 봉축등 밝히기 행사는 올해 3년째다.
현지사는 부처님 오신날인 28일 오전9시 춘천 현지사에서 석가탄신 봉축 법요식과 석가탑 점안 봉불식 등을 거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봉축행사에는 일본 등 외국과 전국 각지에서 2만 여명의 국내ㆍ외 불자들이 참석해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게 된다.
특히 올해 3년째인 12만 봉축등 밝히기 행사는 부처님 오신 날 의례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만개의 연등은 '봉축 초롱등''동물 영가등' '소원 성취등'의 형태로 걸려 현지사 경내를 아름답게 수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광 주지스님은 "12만 연등은 북한강변의 풍경과 어울려 부처님 오신날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더 깊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하고 있다"며 "연등의 향연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부처님 오신 날을 함께 봉축해주시길 기원 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부처님 오신 날 법회는 개식사와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봉독, 헌공 등으로 이어지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와 자재 만현 큰스님 설법 및 내외빈 봉축사,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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