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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22ㆍ한화)ㆍ신지애(24ㆍ미래에셋)에 이어 이번에는 최나연(25ㆍSK텔레콤) 차례다.
올 시즌 US여자오픈 챔피언 최나연이 21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GC(파72ㆍ6,4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총상금 6억원ㆍ우승 상금 1억2,000만원)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2위 김지현과는 1타 차. 유소연이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하고 신지애가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한 데 이어 이들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점령하고 있는 최나연이 우승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서브 스폰서 초청선수로 나선 최나연은 4~7번홀 네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7개의 버디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았다.
지난해 KDB산은금융그룹과 계약한 뒤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에 나온 박세리(35)도 첫 단추를 잘 끼웠다. 7번홀(파5) 더블보기가 아쉬웠지만 3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코리안 시스터스'의 맏언니와 '세리 키즈'의 대표주자가 국내대회에서 우승을 다투는 그림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올 시즌 국내 투어 상금 1위 김자영(21ㆍ넵스)과 2위 양수진(21ㆍ넵스)은 각각 이븐파 공동 30위와 2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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