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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초강세…엔캐리 청산 우려 고조

엔·달러 장중 110엔대 붕괴…원·엔환율도 820원대 급등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 환율이 12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장중 1달러당 110엔 이하로 떨어져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 이날 엔화는 도쿄외환시장에서 장중 1달러당 109.34엔까지 올랐다가 110.34엔으로 마감했다. 엔화는 지난주 말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10.68엔에 거래됐다. 달러에 대한 엔화가치는 1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0원57전 급등한 100엔당 825원68전에 거래를 마쳤다. 원ㆍ엔 환율이 82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9월10일의 829원59전 이후 처음이다.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은 원ㆍ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미쳐 이날 전거래일보다 4원50전 오른 911원30전에 거래를 마쳤다. 엔화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가 재발, 투자자들이 일본 엔화를 빌려 매입한 자산 비중을 축소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외환딜러들은 분석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이른바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일본 엔화표시 자산으로 대거 움직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RBC 캐피털마켓의 수 트린 외환투자전략가는 “현시점에서 가장 선호하는 자산은 엔화”라며 “시장에서는 위험회피 심리가 팽배한 상태로 신용시장 불안에 따라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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