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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세계 1위 MBA과정은 스페인의 IESE
입력2005-09-23 08:45:23
수정
2005.09.23 08:45:23
세계 최고의 경영학석사(MBA) 과정으로 스페인 네바라 대학교의 IESE 비즈니스 스쿨이 선정됐다.
23일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세계 100대 경영대학원(Business School)'에 따르면 스페인의 IESE가 처음으로 1위로 부상했으며, 지난 3년 연속 1위였던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의 켈로그 스쿨은 2위로 밀려났다.
EIU는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의 경제전문 조사기관으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스페인의 IESE는 일간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AWSJ)이 여론조사 기관인 해리스 인터랙티브와 함께 조사, 이틀 전인 21일 발표한 랭킹에서도 2위를 차지한 바 있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MBA 과정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또 AWSJ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던 스위스의 IMD와 9위에 올랐던 프랑스의 INSEAD는 각각 5위와 11위로 평가받아 유럽 MBA 과정들이 미국에 비해 질적인 측면에서는 결코 밀리지 않음을 입증했다.
그러나 EIU의 100대 MBA 과정 명단에 한국의 경영대학원은 단 하나도 들지 못했다.
미국은 켈로그 스쿨 외에 다트머스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 시카고 대학, 뉴욕대학(레너드 N. 스턴 스쿨), 미시간 대학(스티븐 M. 로스 스쿨), 콜럼비아 대학, 버클리(하스 스쿨)등이 10위안에 포함돼 수적으로는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스페인의 IESE는 졸업생의 96%가 3개월 내에 취업에 성공했고 평균 연봉도 14만2천달러였다.
유럽권 MBA 과정 졸업생의 이수자들이 미국에 비해 연봉이 높고, 특히 영국의애슈리지 스쿨 졸업생 평균 연봉은 20만 달러를 넘는다고 EIU는 밝혔다.
유럽권 MBA 이수자의 연봉이 높은 것은 유로화 가치가 상승한 덕분이지만 영국과 스페인의 경우에는 금융업종의 구인 수요가 매우 활발한 덕분으로 보인다고 것이EIU측의 설명이다.
미국 MBA가 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것은 풍부한 재원과 우수한 교수진과 학생덕이며, 전반적으로 취업률이 매우 높은 것도 특징이라고 EIU는 분석했다.
시카고 대학 MBA의 경우에는 90%의 졸업생이 3개월 내에 일자리를 찾은 것으로나타났다. 또 졸업생의 평균 GMAT성적이 700점을 넘은 10대 MBA 과정 가운데 비유럽MBA 과정은 프랑스이 INSEAD가 유일했다.
반면 유럽 MBA 과정은 졸업생의 국적이 다양해 인맥 구축이라는 점에서는 미국대학보다 잠재력이 뛰어나다고 EIU는 평가했다.
아시아 지역 MBA 과정 중에서는 홍콩대학 비즈니스 스쿨이 4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국제경영대학원은 88위, 중국의 CEIBS는 92위였다.
EIU는 올해로 17회 째를 맞는 자사의 조사가 더 많은 MBA 과정을 대상으로 하는데다 무려 2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평가 기준도 광범위하다는 점에서 다른 기관들이 매기는 MBA 순위와는 차별화돼 있다고 주장했다.
(제네바=연합뉴스) 문정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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