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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재테크] 증시 변동기 변액보험 관리요령

약세 지속 예상되면 혼합형·채권형으로 변경<br>적립식은 저가매수 기회, 추가 납입도 고려를


변액보험은 고객이 낸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그 실적에 따라 보장금액이나 노후준비자금을 늘릴 수 있는 투자형 상품이다. 수익률이 악화되더라도 가입 시 약정한 사망보험금이나 연금개시시점의 이미 납입한 보험료는 보장되는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다.

하지만 중도 해약할 경우에는 펀드 수익률에 따라 이미 납입한 금액도 돌려받지 못하는 등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따라서 적립식 펀드처럼 단기간의 투자수익을 노려서는 안되며 장기투자상품 특성상 중도에 해약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변액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펀드변경이 가능한 점이다. 일반적으로 투자성격과 주식투입비율 등에 따라 주식형, 혼합형, 채권형 등 5~10여 가지의 펀드가 있다. 한 개의 펀드에 100%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며 몇 개의 펀드를 나누어 설정할 수도 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큰 현재 시점에서는 변액보험도 두 가지 갈림길에서 선택이 필요하다. 주식시장이 반등할 것이라고 판단되면 주식투입비중이 높은 펀드로 갈아타고, 반대로 지속적인 약세장이 예상된다면 당분간 주식투입비중이 낮은 혼합형이나 채권형으로 변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변액보험의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해서 조급한 마음으로 빈번하게 펀드를 변경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큰 흐름을 주시하며 위험을 관리하면서 수익을 높이는 목적으로의 펀드 변경을 권장한다.



그러나 현재 가입중인 상품이 매달 보험료를 납입하는 적립식 변액보험이라면 펀드 변경을 결정하기 전에 정액분할투자의 기본원칙을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적립식 투자 방식은 주가가 떨어질 때는 낮은 가격에 보다 많은 주식 수를 매수해 전반적인 매입 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므로 적립식 가입자는 주가하락을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되며,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 추가 납입을 고려할 수도 있다.

펀드변경은 가까운 보험사 고객센터를 방문하거나, 콜센터, 홈페이지의 인터넷창구 등에서 가능하다. 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연간 12회까지 펀드를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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