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구안은 최대 50만원 등
폭스바겐코리아는 7월1일부터 적용되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3차 관세 인하에 따라 페이톤 등 유럽에서 생산된 모델의 가격을 최대 180만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신형 골프, 골프 카브리올레, 시로코 R 및 R-라인, 티구안, CC, 투아렉, 페이톤 등 유럽에서 생산된 7개 차종 16개 모델이다.
플래그십 세단 페이톤 4.2 V8 LWB(롱휠베이스)는 종전 1억2,920만원에서 180만원이 인하된 1억2,740만원으로 조정됐다.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는 유일하게 수입차 판매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티구안은 최대 50만원(프리미엄/R-라인)이 싸진다. 투아렉은 4.2 TDI R-라인이 160만원, 3.0 TDI 블루모션이 110만원 인하되고 CC는 60만~70만원 저렴해진다.
지난 4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폴로는 출시 당시 FTA 관세 인하를 사전에 반영했고, 2일 출시되는 신형 골프는 추후에 가격이 공개될 예정이다. 유럽 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타, 더 비틀, 파사트 등은 기존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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