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공장주문이 전월대비 1.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1.7%)을 소폭 웃도는 수치이지만, 지난해 7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새해 경기전망을 어둡게 했다. 당초 1.8%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던 전달 실적도 1.5%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부문별로는 수송장비 신규 주문이 9.7%나 줄어 5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수송 부문을 제외한 공장주문은 0.2% 증가했다. 기업의 경기전망과 투자 계획을 반영하는 비(非) 방산 자본재 주문은 0.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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