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크본드시장 'GM쇼크' 벗나
입력2005-06-10 18:00:11
수정
2005.06.10 18:00:11
이재용 기자
美 퀘스트 17억弗규모 고수익채 발행 성공<br>유럽도 회복조짐…국채대비 금리차도 줄어
세계 정크본드 시장이 ‘제너럴모터스(GM)발 쇼크’에서 벗어나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 대규모 고수익채권 발행이 재개되고 정크본드 스프레드(금리차)가 줄어드는 등 정크본드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되살아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미국 통신업체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7일 17억5,000만달러 규모의 고수익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미국시장에서 발행된 고수익채권 중 최대 규모로 당초 발행계획은 12억5,000만달러 수준이었지만 수요가 워낙 강해 발행규모를 늘렸다. 또 포드도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 후 처음으로 이번 주 무담보채권을 발행했다.
19개월째 발행규모가 줄어들던 유럽 정크본드시장도 5월부터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유럽 고수익채권의 국채 대비 스프레드는 지난 3월 2.6%포인트에서 5월 중순 5.15%포인트로 두 배 정도 치솟으며 정크본드시장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하지만 최근 2주간 스프레드가 0.71%포인트 정도 축소되면서 다시 발행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정크본드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GM 쇼크 이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투자심리가 취약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또 발행기업 중 상당수가 미 국채수익률 추가하락을 염두에 두고 발행시기를 미루고 있어 정크본드시장의 본격 부활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