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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부상…시즌 접을 위기에

‘로봇’차두리(셀틱)가 햄스트링을 다쳐 시즌을 접을 위기에 처했다. 차두리의 에이전트사인 C2글로벌은 20일 “차두리가 훈련하다가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을 다쳤다”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차두리는 지난 16일 훈련을 하다가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면서 17일 치러진 스코틀랜드 FA컵 준결승전에 결장했다. 2월초 오른쪽 발목의 힘줄이 파열돼 2개월 동안 치료와 재활에 몰두했던 차두리는 ‘로봇’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복귀전을 치른 지 열흘도 안 돼 다시 부상을 입은 것. 햄스트링이 끊어졌다는 진단이 나오면 차두리는 최소 4주 이상의 재활 기간이 필요해 이번 시즌 정규리그 7경기와 FA컵 결승전에 모두 빠지며 올 시즌을 이대로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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