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 출전할 양 팀 선수들이 모두 확정됐다.
미국골프팀의 톰 왓슨 단장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명의 단장 추천 선수로 키건 브래들리, 헌터 메이핸, 웹 심슨을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은 타이거 우즈(39)가 결장한 가운데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버바 왓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3-2014 시즌 3승을 거둔 지미 워커, 영건 리키 파울러 등 12명으로 팀을 구성했다.
이에 앞서 유럽팀의 단장 폴 맥긴리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를 비롯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단장 추천 선수로는 이언 폴터, 리 웨스트우드, 스티븐 갤리커가 뽑혔다.
라이더컵은 2년마다 열리며 올해는 스코틀랜드의 글렌이글스 골프코스(파72·7,243야드)에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진다.
한편 골프닷컴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PGA와 유럽 투어 측은 이번 라이더컵 기간 대회 관련 사진을 트위터·페이스북 등 인터넷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유럽 라이더컵 대변인은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인 라이더컵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고 공정 경쟁과 팀워크·동지애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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