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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축구국가대표팀 파비오 카펠로(68) 감독이 한국전 1-1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카펠로 감독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이 끝난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이길 수도 있었던 승부였다”며 “상승세의 분위기를 잘 살리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카펠로 감독은 한국-가나의 최근 평가전과 이날 경기를 비교하며 “당시 비록 4골을 허용했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한국은 그때도 빨랐고, 압박도 좋았다”며 “오늘 한국은 당시와 마찬가지로 점유율도 높았고, 움직임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정면으로 들어온 이근호의 슛을 놓쳐 실점한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에 대해서는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아킨페프는 훌륭한 골키퍼”라고 말했다.
카펠로 감독은 앞서 17일 기자회견에서는 “한국선수들의 이름까지 알 필요는 없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었다.
한편 카펠로 감독은 1946년 6월 18일생으로 이날 생일을 맞아 화제가 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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