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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혜훈 새누리 상황실장 "야권의 과반, 견제 해달라" 호소

■ 여야 선거 실무사령탑 두 여걸이 보는 판세<br>수도권 박빙지역 늘어


4ㆍ11 총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를 대표하는 박근혜ㆍ한명숙 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여야의 선거 실무를 총괄, 책임지는 두 사람도 모두 여성이다. 몸이 두개라도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는 이혜훈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과 박선숙 민주통합당 선거대책본부장을 만나 각 당에서 보는 총선 판세와 전망을 들어봤다.

"유권자들께 '야권의 과반을 견제해달라'고 호소합니다."

새누리당의 선거를 총괄하는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인 이혜훈(48ㆍ사진) 의원은 5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연대한 야권 세력이 과반을 넘을 수도 있는데 국회와 나라 전체의 흐름이 급진적인 당이 주도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초갑에서 재선한 이 의원은 여권의 강남권 물갈이로 낙천했지만 18대 국회에서 여당 의원 중 경제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많이 내는 등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으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수도권에서 부동층이 상당히 줄며 박빙지역이 너무 늘어 걱정"이라며 "약속을 실천하고 말을 바꾸지 않고 분열시키지 않는 당과 장밋빛 미래를 얘기하지만 이뤄질 수 없고 이뤄져도 상당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 당 중 어디를 믿겠느냐"고 되물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여론조사와 현실의 괴리가 커 걱정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는 빼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여론조사는 대부분 집 전화 대상인데 새누리가 잘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젊은층 모집이 안 돼 표본 수를 채우지 못하면 그냥 가중치를 둬 모집된 사람들의 의견이 과대반영된다. 역대 데이터로 보면 인천과 충청은 더 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일반적으로) 보수표가 결집하고 야권표는 투표 전날과 당일 결집하는데 지금 보수표가 별로 결집 안 했다"며 "새누리 지지자 중 적극 투표층이 낮아 고심하고 굉장히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표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내다본 그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경우 지지후보 거명 등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점쳤다.

한편 이 의원은 불법사찰의 경우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엄벌조치, 여야의 방지대책이 필요하고 서울 노원갑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의 성폭력 수준 발언에 대해서는 한명숙 대표의 공식 답변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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