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이상 보훈공무원 235명이 올해 말까지 매월 급여 일정액을 떼어 보훈가족 생계지원을 위한 '사랑나눔펀드'에 기탁한다. 국가보훈처는 4일 "보훈처와 산하기관에 근무하는 5급 이상 보훈공무원 251명 가운데 235명(93.6%)이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1~5%를 기부해 '사랑나눔펀드'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사랑나눔펀드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득린)가 보훈 가족을 돕기 위해 운용하는 것으로 보훈공무원들이 기탁한 성금은 120명의 보훈 가족에게 매월 생계비로 전달된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김양(사진) 보훈처장은 "보훈공무원들이 급여 일부를 반납해 보훈 가족을 돕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보훈처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달 29일 '보훈사랑나눔 실천사업 협력협약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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