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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와 결별 윌리엄스 "은퇴후 자서전 쓸 것"
입력2011-07-22 14:50:09
수정
2011.07.22 14:50:09
타이거 우즈(미국)와 12년 동안 함께했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48)가 은퇴 후 자서전을 쓸 의향이 있다고 22일(한국시간) 고국인 뉴질랜드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골프닷컴은 윌리엄스가 해고 통보를 받은 다음날 ‘뉴질랜드 뉴스 3’과의 인터뷰를 통해 “캐디로서 경력이 끝나면 책을 쓰겠다는 생각을 늘 해왔으며 책에는 우즈와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도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이어 “우즈와 비밀유지 계약을 맺은 것이 없다”면서 “그에 대한 이야기는 책의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당분간 애덤 스콧(호주) 등의 캐디로 활동할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자서전이 나오면 우즈의 이미지에 또 한번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윌리엄스는 또 인터뷰에서 “크게 실망스러운 점은 해고 자체보다 그 시기”라며 “(스캔들로 인해) 다른 사람들처럼 나도 그에 대한 존경을 잃은 가운데서도 힘들었던 18개월 동안 충실히 버텨왔는데 이런 결과가 왔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한편 누가 우즈의 새로운 동반자가 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베팅업체 ‘패디 파워’는 우즈의 캐디 후보 1순위에 파니 수네손(스웨덴)을 올려놓았다. 수네손은 남자 투어에서 흔치 않은 여성 캐디로 닉 팔도(잉글랜드)의 메이저 4승을 도왔고 현재는 헨릭 스텐손(스웨덴)의 골프백을 메고 있다. 그 밖에 리 웨스트우드의 캐디인 빌리 포스터, 짐 퓨릭과 함께하고 있는 우즈의 전 캐디 마이크 코완, 어니 엘스의 전 캐디 리치 로버츠 등도 거론된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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