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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사별한 뒤 중풍으로 쓰러진 고령의 시어머니와 정신지체 장애인인 시누이를 보살펴온 전남 완도군 약산면의 김찬임(73)씨가 어버이날을 맞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8일 전국 16개 시ㆍ도와 233개 시ㆍ군ㆍ구별로 제35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열어 김씨를 비롯한 효행자 123명과 장한 어버이 15명, 노인복지 관련 단체 45명 등 183명에 대해 국민훈ㆍ포장, 대통령ㆍ총리ㆍ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을 수여한다고 7일 밝혔다. 국민훈장 목련장은 30년 전 부인과 사별한 뒤 교통사고를 당한 노모를 모시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최학보(69ㆍ강원도 속초시 교동)씨와 거동이 불편한 98세의 노모, 치매에 걸친 아내를 극진히 보살펴온 박정우(75ㆍ경북 문경시 가은읍)씨가 각각 받는다. 국민훈장 석류장은 10년 동안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와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아버지를 모셔온 심난희(65ㆍ경남 함양군 지곡면)씨가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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