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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선씨 '나라사랑' 홍보대사에

獨함부르크 오페라극장 18년째 주역 활동

권해선(44)씨

국가보훈처는 20일 세계적인 프리마돈나이자 국가유공자 자녀인 권해선(44)씨를 `나라사랑'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지난 84년 독일 비스바덴 국립오페라에서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으로 데뷔한 권씨는 87년 함부르크 오페라극장 정식 단원으로 입단, 18년째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권씨는 22∼26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공연을 위해 최근 고국을 찾았다. 권씨는 이화여고를 졸업하고 국가보훈처 추천으로 독일 유학길에 오르는 등 보훈처와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특히 부친 권인현(상이 1급)씨는 6ㆍ25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이며 외할아버지인 정운수 선생은 미국에서 동지회ㆍ교민회 등을 조직, 독립운동을 벌인 공으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은 `독립ㆍ호국' 명문가 출신이기도 하다. 그는 오는 24일 상이군경복지회관의 `리프트버스 발대식'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나라사랑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21일 오전10시 국가보훈처 접견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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