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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 취임 후 73명 낙하산 인사

시장과 학연·지연 등 연관 인천연대 "측근 일자리 잔치"

지난해 7월1일 송영길 인천시장이 취임한 후 시 본청과 산하 공사ㆍ공단, 각종 특수목적법인(SPC) 등에 새로 위촉되거나 임용된 인원이 모두 97명이며 이 가운데 73명이 송 시장과 학연ㆍ지연 등으로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는 지난 6월22일 '송영길 시장 낙하산 인사 얼마나 될까'라는 제목의 보도자료 발표 후 접수된 제보와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년 동안 비서실과 시장특보 등에 임명된 인사는 모두 24명이며 인천대ㆍ인천경제자유구역청ㆍ아시아경기대회 관련 인원은 모두 9명에 달했다. 이 밖에 인천시 산하 공사·공단이 17명, 출자·출연 기관이 22명, 시 개발 관련 SPC와 인천유나이티드 축구단이 15명, 인천시체육회 등 기타가 10명이다. 인천연대에 따르면 확인된 97명 중 인천시 퇴직 공무원은 13명으로 약 14%이며 나머지 86%는 일반인이다. 일반인 84명 가운데 송 시장과 학연, 지연, 국회의원 시절 비서진, 민주당, 시장직 인수위원회 등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인원이 73명이며 송 시장과 연관 없이 순수 임용된 인원은 11명뿐이다. 송 시장과 연관된 인원 73명을 관계별로 정리하면 민주당 관계자가 37%인 27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송 시장이 국회의원 시절 관계 맺은 인원도 15명으로 20%나 됐다. 특히 의원실 인턴직원 2명이 인천발전연구원에 채용됐으며 송 시장이 나온 전남 광주시 대동고, 연세대 등 학연이 있는 인사는 12명으로 16%를 차지했다. 인천연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송 시장이 측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도 마땅하다"며 "송 시장의 해명과 사과를 촉구하며 앞으로 낙하산 인사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함께 규탄 퍼포먼스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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