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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금리인상 지연 전망 등에 다우ㆍS&P500 사상 최고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줄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6.32포인트(0.14%) 오른 1만8,298.88로 마감하며 3월2일 1만8,288 이후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6.47포인트(0.30%) 상승한 2,129.20로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록을 세웠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0.15포인트(0.60%) 오른 5,078.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 상승은 최근 발표된 소비, 제조업 등의 경제 지표가 둔화된 가운데 주택시장 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인상 시점이 늦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날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5월 미국 주택시장지수는 54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전망치인 57와 전월 기록인 56을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또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내년 상반기에나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재강조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완화된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그리스 현지 언론이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이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과의 장기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하면서 유럽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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