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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전국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단지 내 상가 100여개가 쏟아진다. 13일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오는 27~29일 수원 광교, 용인 서천, 문산 선유 등 전국 12개 단지에서 상가 99개 점포(특별공급 2개 제외)가 신규로 입찰공급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수도권 1,000가구 이상 대단지를 배후로 둔 독점력 높은 상가들이 많다. 특히 하반기 상가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단지 내 상가가 처음 분양될 예정이어서 입찰 결과가 주목된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는 총 3개 블록에서 16개 점포가 공급된다. 상현역세권 동쪽에 위치한 A30블록의 경우 1,117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는 2개 층의 단지로 다양한 업종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지가 국민임대주택으로 구성돼 배후세대의 소비력이 약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파주시 문산 선유지구에서 공급되는 3개 단지는 내정가 6,000만~2억원대로 수도권 지역 공급물량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이 책정됐다. 김포 양곡지구 A-1블록 역시 지난 5월 공급한 A-5블록에 비해 전용 3.3㎡당 분양가가 약 30% 낮게 공급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이달 말 LH의 단지 내 상가는 수원 광교를 중심으로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를 배후에 둔 물량이 많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입찰 결과에 따라 올 하반기 상가시장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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