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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시장] WTI 1.5% 상승…98.67弗
입력2011-12-22 06:55:27
수정
2011.12.22 06:55:27
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크게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3달러(1.5%) 오른 배럴당 98.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98센트(0.92%) 상승한 배럴당 107.71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美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06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측한 감소량 213만배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2001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여기에 이란과 이라크 등 중동의 긴장감도 유가 상승에 한 몫 했다. 이탈리아 외교부가 성명을 통해 전날 로마에서 열린 회의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란에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도록 압박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자금난에 시달리는 유럽 523개 은행에 4,890억 유로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채무위기를 겪는 이탈리아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2% 하락, 2009년 4분기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경제가 본격적인 침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금값은 떨어졌다.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4.00달러(0.3%) 내려간 온스당 1,613.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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