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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금융시장대책팀 신설
입력2009-01-21 17:22:58
수정
2009.01.21 17:22:58
국정과제 김동연·경제비서관에 임종룡 기용
청와대는 21일 김동연 경제금융비서관을 국정과제비서관으로 발령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금융시장대책팀으로 새로운 경제팀을 구성하는 등 시장대책팀 중심으로 경제팀과 경제후속팀을 꾸렸다. 다만 위기극복 이후의 새로운 국가경제 모델을 제시하는 거시팀보다는 시장대책팀 위주로 조직을 구성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허경욱 비서관이 기획재정부 차관으로 임명되며 공석이 된 국정기획수석실 산하 국책과제비서관은 국정과제비서관으로 명칭이 변경돼 김동연 경제금융비서관이 자리를 옮겼다. 경제금융비서관도 경제비서관으로 바뀜과 동시에 임종룡 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이 기용됐다. 다만 신설되는 금융팀장(비서관급)으로는 신제윤 재정부 차관보와 김주현 전 금융정책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외부 전문가들의 발탁 가능성이 높다.
여권 일부에서는 이 같은 인사에 대해 “단기 금융시장팀 위주로 구성되다 보니 대부분 옛 재무부(MOF) 출신 인사들이 주류를 이룬다”며 “금융위기 극복 못지않게 위기극복과 함께 한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한국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유감스러운 인사”라고 평가했다.
국정기획수석실 산하에 신설되는 지역발전비서관에는 오정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이 임명됐다. 오 단장은 지난해 5월 국정기획수석실 산하 국책과제2비서관으로 임명된 후 청와대 조직개편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따라 국정기획수석은 국정과제ㆍ미래비전ㆍ방송통신ㆍ지역발전 등 4명의 비서관을 산하에 두게 됐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과학비서관을 과학기술비서관으로, 제1부대변인을 부대변인으로, 제2부대변인을 춘추관장으로 변경했다. 청와대는 대부분의 비서관들을 유임시킬 계획이나 전체 인사구도와 연결될 경우 일부 비서관들을 교체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
조직개편과 함께 청와대는 민정1비서관의 친인척 관리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비롯해 부대변인이 외신담당비서관을 겸임하도록 하는 등 외신대응 기능을 보완하고 기획관리비서관에게 국정상황관리 기능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대외전략비서관의 외교ㆍ안보전략 통합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여성가족비서관의 소관업무에 청소년 및 아동복지 분야를 추가하기로 했다. 민정1ㆍ2비서관 산하에 있던 감사팀과 공직기강팀은 민정수석 직보체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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