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슈미트 회장이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와 함께 개인 자격으로 사이버 공간의 마지막 국경선인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슈미트 회장의 북한 방문이 이뤄지면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의 회장이 세계에서 가장 인터넷 통제가 엄격한 나라를 방문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고 AP는 전했다.
슈미트 회장과 리처드슨 전 주지사가 북한에서 누구를 만날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과 북한은 외교관계를 맺고 있지 않으며, 따라서 북한은 미국 기업과 거의 거래를 하지 않고 있다. 미국도 북한 상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0년 가까이 이어온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슈미트 회장은 최근에는 전 세계의 정치인들이나 사업 파트너,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주로 구글의 외부 관계업무를 맡아보고 있다.
슈미트 회장은 그동안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은 인간을 가난과 정치적 압박에서 벗어나게 할 힘을 갖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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