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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호주, 역외탈세 공조 조사

100여명 신원 확인

미국·영국·호주 정부가 자국의 역외 조세피난처 재산 은닉자들에 대해 대대적인 공조 조사에 들어갔다.

9일 영국 국세청(HMRC)에 따르면 미국 국세청(IRS)과 호주 국세청(ATO), HMRC 등 3국 세무당국은 자체적으로 400기가바이트(GB) 분량의 역외자산 관련 자료를 확보해 현재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HMRC는 “싱가포르, 버진아일랜드, 케이맨 제도, 쿡 제도 등 세계의 여러 지역에 기업체와 신탁 등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득을 챙긴 100명 이상의 신원을 확인했고 역외탈세 혐의점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IRS도 “3국이 각기 상당한 양의 자료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IRS는 분석을 통해 다른 국가 조세기관들에도 의미가 있을 수 있는 정보를 밝혀냈다며 요청이 있을 경우 공유할 의사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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