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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레알전 美관중 11만명 운집 '역대 신기록'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미국 축구 역사상 최다 관중이 모인 자리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물리쳤다.

3일(한국시간) 미시간주 앤아버의 미시간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014’ A조 예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경기에서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를 3-1로 이겼다.

맨유는 영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1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대니 웰백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슈팅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열었다.

맨유는 6분 뒤 가레스 베일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37분 영이 웨인 루니에게 올린 크로스가 골문을 향해 그대로 들어가 다시 앞섰다. 맨유는 후반 35분 치차리토의 쐐기골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브라질월드컵 이후 무릎부상 치료에 전념해온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후반 29분 교체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편 이날 모인 관중수는 무려 10만 9,318명으로 미국 축구 역사상 최다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84 LA올림픽 당시 세운 브라질과 프랑스간의 경기로 당시 10만 1,799명을 기록했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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