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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컴 분식회계 사건 주범 설리번 5년형 선고

사상 최대규모인 110억달러의 회계 부정 스캔들로 파산한 월드컴의 스콧 설리번(43) 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CNN머니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미국 맨해튼 연방법원은 월드컴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를 인정, 설리번 전 CFO에게 5년형을 선고했다. 회계부정과 관련한 법정 최고형은 25년형이지만 설리번은 수사 과정에 적극 협조한 점이 참작돼 형량이 줄었다. 맨해튼 연방법원의 바바라 존스 판사는 “설리번의 협조로 버나드 에버스 월드컴 전 최고경영자(CEO)의 잘못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며 “이점이 설리번의 형량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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