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우(15ㆍ서울 대성중2), 여인영(12ㆍ서울 갈현초교5) 형제는 웅진씽크빅의 '책읽기 프로그램'의 원조 고객이다. '책읽기 시리즈'가 2008년 5월 출시하자마자 동시에 시작했기 때문이다. 인우는 국어ㆍ사회 과목은 시험만 봤다 하면 100점을 받고, 독후감 및 체험학습 보고서를 잘 쓰기로 학교에서 유명하다. 인우군은 "책읽기 시리즈를 통해 독서방법을 터득하고, 학습과 연계시키는 방법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책을 읽고 체계적인 독후활동을 하는 습관이 책읽기 시리즈를 통해 크게 향상된 동생 인영이는 지난해 독서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 책을 읽고 반드시 저자와 책제목, 느낀 점 등을 상세하게 기록한다는 인영이는 책읽기 시리즈를 통해 배운 독서방법이 단기간에 다른 과목으로까지 효과가 나타나 지난해 말 기말고사에서 취약했던 사회과목에서 100점을 받았다. 어머니 심혜숙씨는"최근 인우와 인영이의 학습효과에 가속도가 붙었다"면서 "책읽기 시리즈를 통해 제대로 된 독서교육을 받으면서 다른 과목에서 응용해서 공부하는 방법을 깨우치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술형 시험 강화와 독서 이력제 도입, 논술 비중 확대 등 독서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책읽기 프로그램이 웅진씽크빅의 대표 브랜드로 떠올랐다. 이 프로그램은 유아 12개월부터 중학 1학년까지 매월 도서 3~5권을 2만~3만9,000원대에 독서지도 교사의 학습관리 서비스와 온라인 독후 첨삭지도 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는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다양한 장르와 영역을 포함하는 우수한 도서로 구성돼 있어 균형 잡힌 독서가 가능하다. 특히 교과과정 분석을 통해 선정된 도서는 배경지식을 쌓을 뿐만 아니라 학교 교과학습에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아 12개월부터 초등 6학년 대상의 독서프로그램인'책읽기 Ⅰ'은 매달 도서 5권과 책읽기 노트 그리고 월 1회 독서점검서비스가 제공된다. 유아 6세부터 초등 6학년까지 매달 도서 4권이 제공되는'책읽기 Ⅱ'는 독서점검 서비스가 없다. 중학교 1학년 대상으로 매달 도서 3권이 제공되는'책읽기 중학단계'과 매달 도서 4권과 워크시트 4종, 주 1회의 학습관리서비스(15분)가 제공되는 프리미엄 제품인'책읽기 플러스'도 있다. 모든 책읽기 프로그램에는 온라인 독후첨삭 서비스와 독서전문가의 첨삭지도가 제공된다. 웅진씽크빅은 올해 만 36개월 이상의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한글 학습 프로그램인'한글깨치기'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낱말과 문장 그리고 간단한 그림책을 읽도록 해 유아들이 이해하기 쉬운 의미 중심의 학습법을 채택하고 있는 한글깨치기는 아직 쓰기 기능이 약한 유아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 교구를 이용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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