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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조원희 누르고 맞대결 판정승
입력2009-12-31 16:57:18
수정
2009.12.31 16:57:18
강동효 기자
맨유 위건에 5대0 완승
박지성(28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조원희(26ㆍ위건 애슬레틱)가 200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맞대결을 펼쳤다.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 위건의 대결에서 두 선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두 선수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2010년을 앞두고 출전 기회를 늘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경기는 맨유가 웨인 루니, 안토니오 발렌시아 등의 활약을 앞세워 5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끝났다.
지난 12월28일 헐시티전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냈던 박지성은 이날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주전 경쟁에 불을 붙였다. 그라운드를 부지런히 누비며 결정적인 슛까지 날린 박지성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로부터 '다시 날카로움을 보여줬다'는 평가와 더불어 7점을 받았다.
지난해 위건에 입단한 후 처음으로 90분을 소화한 조원희는 이날 어시스트와 득점 기회를 연이어 날리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스카이스포츠는 조원희에게 '선발 출전 선수로는 부족했다'는 평가와 함께 5점을 부여했다.
하지만 좀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이적설이 나돌던 조원희로서는 내년을 기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경기였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위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은 조원희를 비롯해 팀 전체가 좋지 않았다"며 "조원희를 다른 팀으로 보낼 생각은 없다"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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