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을 앞둔 골퍼들의 가장 큰 걱정은 라운드 파행일 것이다. 몇 주 전부터 연습장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자신감이 충만한 골퍼라면 라운드 당일 짓궂게 퍼붓는 비가 더더욱 야속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래도 라운드를 강행했다면 두 번째 걱정은 신발이다. 빗물이 스며들어 무겁고 불쾌한 골프화는 눈덩이 스코어를 부르는 최대 장애물이다.
덴마크 신발 브랜드 에코의 '에코 쿨Ⅲ 하이드로맥스(ECCO COOLⅢ Hydromax)' 골프화가 인기다. 에코 골프화는 가죽부터 완성품까지 전부 직영 공장에서 생산되며 하나의 골프화를 탄생시키기 위해 무려 225번이 넘는 공정을 거친다. 225번은 최첨단 테크놀로지와 편안함, 높은 품질의 가죽, 최상의 디테일을 갖추기 위한 숫자다. 에코의 모든 디자인은 완벽한 스윙을 위한 이상적인 플랫폼 테크놀로지와 결합돼 에코를 다른 골프화들과 차별화시킨다. 발에 딱 맞는 느낌을 제공하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특징이며 소가죽보다 3배 이상 강하면서도 유연한 천연 야크 가죽을 사용해 내구성과 통기성이 뛰어난다.
에코는 이번 신제품 골프화로 완벽한 방수가 가능하다고 자부한다. 디렉트 인젝션 공법이 자부심의 근원이다. 이 공법은 골프화 사상 처음으로 도입됐다는 신발 제조 공정으로 신발의 가죽 부분을 금형에 끼운 뒤 신발의 아웃솔(맨 밑바닥)이 되는 폴리우레탄을 고압ㆍ고열처리해 합체시키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법으로 신발 바닥과 울타리 부분을 합체해 바느질 구멍조차 막는 것이다. 방수는 물론이고 신발의 가장 큰 불량 요소인 터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하이드로맥스(Hydromax) 방수 시스템도 한 몫 한다. 에코 특허 기술인 하이드로맥스 공법은 가죽의 염색 단계에서 하이드로 포빅이라는 코팅 염료를 더해 가죽 섬유 전체를 코팅하는 방식이다. 하이드로맥스 시스템은 모든 종류의 가죽에 사용이 가능하며 영구적인 방수를 자랑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031)628-4800
에코의 쿨Ⅲ 하이드로맥스 골프화는 특허 기술을 이용해 완벽한 방수 시스템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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