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산개발은 3일 송도국제도시 내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부터 백화점, 호텔, 마트, 시네마 등으로 구성된 롯데몰 송도(가칭) 개발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 임용빈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롯데자산개발은 지난 2010년 11월 송도국제도시개발(유)(NSIC)와 롯데쇼핑타운 건립을 위한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1조원 규모의 송도 투자를 발표했다.
지난해 3월에는 시행사 롯데송도쇼핑타운㈜을 설립했으며, 이를 통해 롯데백화점, 호텔, 마트, 시네마 및 국내외 유명 브랜드 등으로 구성된 랜드마크 수준의 쇼핑몰을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몰 송도가 들어설 부지(송도동 6-11, 8-1 번지, 대지면적 8만4,357㎡)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인접해 있으며, 송도컨벤시아, 동북아트레이드타워 등 업무시설과 연계된 중심상업지구다.
롯데몰 송도는 연면적은 약 44만2,000㎡ 로 계획돼 있으며, 최근 오픈한 롯데몰 김포공항점 (31만5,040㎡) 과 비교해 약 1.5배 크다. 올해 4분기에 착공해 2015년 오픈 예정이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롯데그룹과 최근 투자를 발표한 이랜드 그룹이 송도를 택한 이유는 인천공항을 통한 동북아시아권 시장, GTX를 통한 서울 및 수도권 전체에 대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는 지리적 장점 때문”이라며 “롯데몰 송도, 이랜드 복합쇼핑단지까지 완공되면 송도는 아시아 최대 쇼핑 메카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는 “송도의 뛰어난 입지 조건 때문에 국내외 업무 방문자 및 해외 관광객들이 롯데몰 송도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롯데몰 송도는 최소 3,000여 이상의 고용 효과가 발생해 지역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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