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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호텔 IPO신청…12억5천만달러 조달 목표

대형 호텔 체인인 힐튼 월드와이드홀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할 자금 규모는 12억5,000만 달러(1조3,556억원 상당)로 알려졌다.

힐튼은 기업 공개를 위해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모건 스탠리를 공동 주관사로 선정했다.

WSJ 등은 지난 2007년 힐튼을 인수했던 사모투자펀드 블랙스톤이 주식 시장 호조와 저금리 등을 이용해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기업공개를 신청한 것으로 분석했다. 힐튼은 신청서에서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부채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힐튼은 전 세계 90여개 국가에 4,041개 호텔과 리조트 등을 갖고 있다. 힐튼 이외에 월도프 아스토리아, 콘래드 등의 호텔 브랜드도 소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힐튼의 매출은 2.7% 늘어났고 이익은 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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