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조달청에 신월동 빗물저류 배수시설(빗물터널) 공사 계약을 의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공사는 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설계ㆍ시공 일괄 입찰방식인 턴키방식으로 발주되며 가격 경쟁만으로 낙찰자가 결정되는 설계 적합 최저가 방식으로 추진된다. 올해 말까지 기본 설계가 마무리되며 내년 착공해 2015년 말 완공이 목표다.
신월 빗물터널은 강서구 월정로와 강서로5나길이 만나는 사거리에서 양천구 목동빗물펌프장 유수지까지 지름 7.5m, 연장 3.38㎞ 규모로 뚫린다. 비가 오면 빗물이 강서ㆍ양천구 저지대로 가지 않고 곧바로 빗물펌프장으로 이동해 안양천으로 빠져나가 침수를 막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공사가 끝나면 신월동ㆍ화곡동 상습 침수지역이 시간당 95㎜의 집중호우에도 견딜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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