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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항, 서해안 물류중심항으로 발돋움

오늘 2단계 사업 준공식, 20선석 추가 총 24선석, 연간 4148만t 화물처리

당진항이 12년에 걸친 1,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24선석, 4,148만t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서해안 물류중심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충남 당진항이 서해안 물류중심항으로 발돋움한다. 충남도는 지난 1989년부터 1․2단계로 나누어 추진해 온 당진항개발 2단계사업의 준공식을 22일 개최한다. 2단계사업이 준공됨에 따라 당진항을 포함한 평택당진항은 접안시설 12.2km(53선석), 하역능력 연간 9,099만t을 갖춘 서해안권 물류 중심항으로 위상을 갖추게 된다. 당진항 개발사업에는 국비와 민자 등 총 3조1,296억원이 투입됐으며 향후 배후단지 조성 등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당진항의 경우 2단계사업으로 20선석이 추가돼 총 24선석 연간 4,148만t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부두별로는 송악부두(현대제철)가 8선석ㆍ2,080만t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되며 고대부두(동부제철, 동국제강 등)는 8선석ㆍ1,083만t, 서부두(영진글로벌 등)는 8선석ㆍ 984만t의 물동량 처리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충남도는 현재 조성중이거나 이미 준공된 석문, 고대, 부곡 등의 국가산업단지 및 일반산업단지 등 당진군 관내 17개 산업단지의 물동량 뿐만 아니라 천안, 아산, 대전 등 충청권 물동량까지도 처리할 수 있어 명실상부한 서해안 물류중심항만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당진항 2단계사업 준공으로 당진지역 항만의 취약요인으로 지적돼 오던 잡화부두가 건설돼 배후단지 기업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당진항을 서해안 물류중심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충남도 항만발전종합계획을 수립중에 있으며 전국 제3차 항만기본계획과 연계해 신평~내항간 연육교 건설 등 당진항 현안사항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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