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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황제' 니클라우스 "우즈 사생활 존중돼야"
입력2009-12-11 18:00:35
수정
2009.12.11 18:00:35
우즈 출연한 TV광고 자취 감춰
타이거 우즈(34ㆍ미국)가 불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옛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69ㆍ미국)가 우즈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고교골프대회 우승팀 이벤트에 참석한 니클라우스는 "우즈의 교통사고와 그 직후 이어진 스캔들은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none of my business)"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니클라우스는 "우리 대중은 때때로 용서를 베푼다"면서 "시간이 모든 상처를 치료할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가정이라 생각한다. 이번 일은 그와 가족의 개인적인 문제"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우즈는 훌륭한 선수다. (이번 사태를) 해결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클라우스는 통산 18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을 일궈냈고 우즈가 14승으로 2위로 뒤쫓고 있다.
한편 CNN머니 인터넷판은 이날 우즈가 출연했던 TV 광고가 자취를 감췄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미디어 조사 업체인 닐슨의 조사 결과 우즈가 마지막으로 등장한 광고는 질레트였으며 지난 11월30일이 끝이었다.
질레트와 나이키ㆍ게토레이 등 우즈 후원업체들은 그와 사업 관계를 유지하겠지만 광고는 몇 주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AT&T와 액센추어 등은 어떤 언급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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