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히타치(Hitachi) 컨소시엄은 1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한국서부발전과 5,651억원 규모의 태안화력발전소 9ㆍ10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안화력발전소 9ㆍ10호기는 충남 태안군에 건설되는 석탄화력발전소로, 1기당 발전용량이 1,050㎿로 국내 최대 규모다. 대림은 지난해 6월 착공한 당진화력발전소 9ㆍ10호기에 이어 발전용량 1,000㎿급 이상 석탄화력발전소에 핵심 주기기를 잇달아 공급하게 됐다. 대림산업은 히타치와 컨소시엄 형태로 화력발전소의 핵심 설비인 보일러 2기를 공급하게 된다. 사업의 대림산업 지분은 3,566억원이다.
계약식에는 김문덕 한국서부발전 사장과 박홍춘 대림산업 사장, 칸다 히타치 본부장 등 각 40여명이 참석했다.
박홍춘 대림산업 사장(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보일러 제작 기술을 확보해 발전플랜트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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