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남 무안백련지 수상유리온실(15회·우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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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송도 도시축전기념관(19회·사회공공 부문 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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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 도시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개발독재시절 마구잡이로 지어진 흉물스러운 건축물이 있던 자리에 아름다움을 갖춘 건축물이 때로는 웅장한 모습으로, 때로는 작은 소품처럼 곳곳에 들어서면서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올해로 20회를 맞은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그동안 430여개에 달하는 건축역작들을 발굴해내면서 건축을 도시의 문화로 승화시켜왔다.
서울경제신문과 국토해양부ㆍ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은 20년을 지나는 동안 기업 사옥에서 공장ㆍ공동주택ㆍ단독주택ㆍ연구소ㆍ박물관에 이르기까지 도시의 모습을 바꾼 작품들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토대를 마련해왔다.
한국건축문화대상이 배출한 역대 수상작들은 곧 한국 현대건축의 교과서로 불린다. 첫회 대상 수상작인 '시화 한샘공장'을 비롯해 '포스코센터'에서 지난해 대상 수상작인 '도시축전기념관' '탄허대종사기념박물관' '성남판교 대림휴먼시아' '동탄솔리움 타운하우스'에 이르기까지 수상작 하나하나가 도시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신동철 경원대 건축과 교수는 "지난 20년간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건축을 문화로 인식하는 데 자양분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건축문화대상 역대 수상작인 전남 무안백련지 수상유리온실(15회ㆍ우수상ㆍ왼쪽부터), ㈜세정서울사옥(13회ㆍ우수상), 인천 송도 도시축전기념관(19회ㆍ사회공공 부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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