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조업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은 미국의 7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8을 기록해 전망치인 50.2를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달의 49.7에 이어 두 달 연속 위축세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재정위기와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로 유로존ㆍ영국ㆍ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제조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제조업체들도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이 소비 지출을 줄이고 있고 고용시장도 악화돼 이 같은 제조업의 부진은 더욱 깊어질 가능성도 있다.
제조업은 미국 경제의 1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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