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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49] "난이도 높아질것… 수준별 학습을"

상위권, 표준점수가 당락좌우 "수리영역 초점둬야"<br>중위권, 한과목도 포기말고 점수낮은 과목 위주로<br>하위권, 몇과목에 집중하고 모의평가문제 정리를



오는 11월 13일 예정된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4일자로 50일 남았다. 올해 수학능력시험은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환원돼 변별력을 높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데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지난 9월 실시된 모의평가를 감안할 때 전년도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을 통해 난이도가 높아진 수능에 대비해 수험생들의 수준에 맞는 마무리 학습 전략을 알아보자. ◇상위권은 수리 영역에 초점= 등급제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점수제로 치러지는 수능에서는 고른 등급보다 높은 표준점수를 받는 것이 관건이다. 수리영역은 다른 과목보다 고득점일수록 표준점수가 높게 산출되기 때문에 좀 더 높은 점수가 합격을 좌우할 수 있다. 지난 6월 모의평가 결과 표준점수로 비교해보면 이를 뚜렷하게 알 수 있다. 표에 보듯 올해 입시의 경우 언ㆍ수ㆍ외 등급평균이 1.67인 A학생이 1.33인 B학생보다 표준점수 합계가 높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상위권 학생들은 9월 모의고사를 철저히 분석, 수리영역 중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윤동수 진학사 본부장은 “수리는 다른 과목보다 상위권 수험생들의 성적분포가 고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므로 끝까지 어렵게 공부해 두는 것이 좋다”며 “대체적으로 추론문제나 내ㆍ외적 문제에서 점수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평가원 모의평가와 기출문제 중 해당 영역 문제들을 철저히 분석해 보완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성룡 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은 “상위권 수험생들은 이미 개념 정리나 유형 파악은 어느 정도 돼 있을 것이므로 특별히 더 보충하기보다는 실수를 줄여 사소한 것에서 점수가 깎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위권은 점수가 낮은 과목 중심으로= 중위권 수험생은 언어ㆍ수리ㆍ외국어ㆍ탐구 영역 중 가장 점수가 나오지 않는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어느 한 과목을 손 놓게 되면 그 한 과목으로 인해 정시 지원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윤 본부장은 “언어영역 중 문학은 다양한 장르의 주요 작품을 시간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정리하는 것이 좋다”며 “비문학은 자주 틀리는 문제들을 모아 분석해 보고 지문 안에서 답을 찾아내는 훈련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리영역은 개념이 부족해 점수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취약한 부분은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통해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또 개념을 정리하면서 기본 공식들은 반드시 암기해 둬야 한다. 이투스 한석현 강사는 “중위권 학생들은 정리가 덜 된 단원의 문제, 응용 문제나 추론 문제와 같이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주로 틀린다”며 “이런 문제들 중 몇 개만 더 맞아도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어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위권 수험생은 기말고사에도 반드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시에서 중ㆍ하위권 대학의 경우 수능 못지않게 학생부 점수도 당락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시공부를 핑계로 기말고사를 소홀히 하는 것은 올바른 전략이 아니다. ◇하위권은 몇 과목에 집중해야= 몇 과목에 집중해 대비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인문계 학생의 경우 언어ㆍ외국어ㆍ탐구(1~2개)를 중심으로, 자연계 학생의 경우 수리ㆍ외국어ㆍ탐구(1~2개)영역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다. 집중할 과목을 결정했다면 계획을 짜 두는 것이 좋다. 계획은 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것 보다 교재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목표도 뚜렷하고 덜 지겨울 수 있다. 교재는 자신의 학습능력을 기준으로 60~70% 정도 이해되는 것이 무난하다. 언어는 지금까지 치른 모의고사 등에서 틀렸던 문제를 다시 살펴보고 취약점을 정리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수리는 교과서로 개념정리를 하며 교과서 문제를 빠지지 않고 풀어보도록 하고 탐구영역은 최근 3년간 수능 기출 및 평가원 모의평가 문제를 정리하면서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험생이 반드시 지켜야 할 것

▦늦었다는 생각ㆍ조급함을 버리고 자신감과 긍정의 힘이 필요 ▦모의평가를 철저히 분석하고 정리하자 ▦오답노트를 통해 취약한 영역과 단원 공략을 ▦문제풀이를 통한 실전감각을 길러라 ▦목표 대학의 전형방법을 분석하고 전략을 세워라 ▦수시 2학기와 수능을 효율적으로 배분해야 ▦2학기 중간고사를 철저히 대비하라 ▦체력과 정신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에 힘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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